어머니를 잃고 불량하게 살아가나 동생을 아끼는 동수와 형을 믿고 의지하는 성실한 동준, 어머니를 어렵게 떠나 보냈지만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동수, 동준 형제와 동수의 친구 명환에게까지 빛이 되어주는 영호 그리고 동준이의 친구 쌍둥이 자매 친구인 숙자와 숙희자매 몇분 먼저 태어났지만 행동과 사려가 깊은 숙자와 새침때기숙희 그들 자매 또한 아버지를 비명에 보내게 되고 어머니와 함께 어렵게만 살아가며 영호의 사랑의 울타리 안에서 사랑을 실천해 나가게된다. 또한 영호의 권유와 자신의 깨달음으로진정한 교육자의 관념을 갖추며 괭이부리말 그들에게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김명희 선생님! 이들이 엮에 나가가 되는 삶의 드라마가 끝까지 이어진다.
글의 마지막 즈음에 아버지의 버림으로 노아의 방주인 영호에게 맡겨지는 호영이로 하여금 그들의 지속적인 사랑이 영원이 이어지고 있음을 독자들에게 안심시켜 주는 작가의 배려 또한 잘 나타나 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남을 도울줄 아는 마음!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애환과 그런 환경에서도 남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놓치지 않는 그들의 마음은 현실에 파뭍혀 자신만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본보기가 되어줄 것이다.
2002.7
